한반도면! 강원도 영월 여행

작년 겨울,

문득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토끼양에게 보드나 스키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솔직히 말해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운동신경도 없고 센스도 없다.

후훗, 다행히 토끼양은 날 닮지 않았다.

운동도 좋아하고 센스도 있으니...

그래, 올겨울엔 !!!! 우리 토끼양과 함께 스키를 타는 거야!!!!

 

 

내 꿈은 원대했으나 그 끝은 엄청나게 초라했다.

스키 이야기는 다음에 해야지.

 

스키 타러 가기 전 강원도 영월에 있다는 한반도면을 찾아갔다.

본래 이름은 서면이었으나

선암마을 인근의 평창강 지형이 마치 한반도를 닮은 형태를 보여

이름을 한반도면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토끼양이 즐거워하니 나도 기분도 매우 좋았다.

사진보고 오해마시라.

정말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의 뒤쪽에 한반도 모양의  지형이 보인다

실제보면 더 신기하다

정말 우연히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면을 찍게 된 순간이다.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데 우리 토끼양이 툴툴거린다.

"그래서 우리 스키타러 언제 가?"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아이와 함께라면 영월의 한반도면은 괜찮은 선택지다

(우리의 강원도 여행에 한반도면은 전혀 계획에 없었다)

언제 이런 곳을 같이 가보겠는가?

 

산길을 조금 올라가야 볼 수 있으니 편한 복장으로 오시는 걸 추천한다.

겨울의 정취도 있지만 가을에 단풍잎 물든걸 보러 오는게 더욱 좋을 것 같다.

토끼양, 다음에는 가을에 옵시다.